한강지구
공지사항
91일차, 몸을 쓰는 일
오늘은 사무실에서 비교적여유가 있는 하루였는데, 하는 말보다 듣는 말이 더 많다보니그냥 정신이 지쳐서는 아무 생각없이 몸 쓰며 달리기라도좀 해야겠다 싶었다. 러닝 모임이 있다는 차군을 불러다가같이 운동하자고 꼬드겨놓고는 저녁밥 먹고, 과자도 먹고-딩굴거리면서 놀다보니기분이 좀 나아졌는데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운동복을 갈아입고 망원지구로 나섰다. 한 차례 비가 지나가고,습한 기운이 내려깔려공기 냄새도 풀 냄새도 차분한 밤. 스트레칭을 간단하게 하고여느 때처럼 5k 코스를 찍었다.4k 넘게 뛰고 나머지는 걷뛰 반복. 아, 너무 덥고 힘들엉... 여기서부터는 걸을까- 하는 고민을2k 지나서부터 계속 했는데,선뜻 결정을 못 내리고 결국목표치를 다 채우게 됐다. 많은 일들이 그러하다. 이래볼까 저래볼까- 해도버텨..
running
2017. 7. 13.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