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도서관
공지사항
도서관을 위하여
책은 개인의 경험치 한계를 벗어나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길목이다. 이는 한 권의 책을 통해 인생을 바꾼 이들이 말하는 바와 같고, 당장 책에서 지식과 즐거움을 얻는 우리가 공감하는 바와도 같다. 물론 아닌 사람의 경우에는 책은 곧 수면제요, 침상이요, 냄비받침대다. 하지만 그 유용성으로 따지자면, 책은 존재 자체로 참 위대하다. 발길하는 곳에 언제나 책이 있어 그 위대함을 따로 느낄 여력이 없다 하더라도 우리는 알고 있다. '책이 있는 곳에 꿈과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나 ‘꿈과 희망의 도구’라는 별 것 아닌, 이 거창하지도 못한 존재의 부재가 당연한 곳이 있다. 오가며 지나는 여행자들이 버리고 간 잡스런 책들이 전부인 곳, 바로 세계의 오지다. 은 오지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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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3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