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7. 10. 9. 20:44
food trip
judain
연휴 막바지-
뜨기 전부터 말로만 듣던
익선동 나들이를 갔다.
종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종로3가역 4번 출구 방향으로.
아, 사람이 너무 많다...
카페도 만석이라 대기를 해야하는
곳들이 많았다.
휴일의 익선동은 이제
올 곳이 못 되는구나-
동네를 여러 바퀴 돌다가
정착한 곳은 식물 카페.
카페 이름이 식물이다.
대문 하나를 두고 사는
여러 집을 한 공간으로 개조해서
만든 것 같았다.
빈 자리가 마땅치 않아
입구 쪽 바에 앉았다.
거기서 보이는 오브제들.
곳곳에 식물이 있고,
주인장 애정의 콜렉션들이
소품으로 꾸며져 있었다.
주문할 때 보니까
커피잔도 소중한 자산이라
깨뜨리면 물어내야 한다고
ㄷㄷㄷ
주문한 음료는 식물 카페의
시그니처 커피
차군은 소년Boy,
나는 소녀Girl를 선택했다.
소년은 큐브라떼-
소녀는 초코렛이 더 들어간 라떼다.
함께 나간 아바타 플모-
소년과 소녀라는 커피 이름에 어울려서
한 컷ㅋ
개인적으로는 소년보다 소녀가
더 달콤하고 내 입맛에 맞았다.
입구 바에 앉으니 카페 전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던 단점,
그리고 드나드는 사람들이 신경쓰여
왠지 빨리 마시고 일어나야 할 것
같았던 점에서-
다소 아쉬운 방문이었지만
잠깐 쉬어가는 곳으로
나쁘지 않았던 코스.
우린 이제 밥을 먹으러
갈꺼니까요 ㅋㅋ
익선동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