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공지사항
35일차, 신년 첫 러닝
낮에 꽃작업을 하다가조금 포근해진 날씨 얘기가 나와서봅씨가 '오늘은 달릴만 하겠다' 했다. 고뤠~? 그렇게 마음이 동해서옷을 갈아입고 심야 러닝 고고!바람막이 안에 기모 후드도 껴입고러닝글러브까지 꼈다. 올해는 처음이지?망원지구야~ 안녕~~ 너무 오랜만이라 적당히 뛸까 하다가스트레칭 하는 동안'역시 5km는 달려줘야 않겠나'싶어져서 목표 5km 설정! 으하하.간신히 30분 이내로 완주했다. 초반 1km까지는 몸이 덜 풀렸는지계속 손 시리고, 코 끝도 시료시료ㅜ반환지점인 상수나들목 지나서야땀이 적당히 나고 몸이 활기를 찾았다. 오늘 정도의 기온과 강바람이면달릴 만 한 것 같은데,날씨가 도와주려나.그래봤자 겨울이지만 ㅎ 다음 달에는 재정 상태를 봐서찜해놨던 러닝화 하나를 사야겠다.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
34일차, 늦가을 달리기
이대로 쭈욱 겨울인가 싶었는데이번 주말까지 늦가을을만끽할 수 있다는 예보를 들었다. 그래? 그럼 오랜만에 달려볼까!?! 종아리가 너무 땡겨서스트레칭도 한참 하고~ 연습 34일차,무리없이 5 km GPS 지도가 왜 저모냥이냐 ㅋㅋ 감기도 가까스로 낫고컨디션도 회복됐는데영 정신상태가 메롱- 달리는 내내 오만가지 생각이ㅠ어서 이너피스를 회복하고 싶다. 아, 러닝 장갑도 개시했는데갈땐 좋다가 점점 땀나고 체온 오르면서상수 나들목 찍고 돌아오는 길에는 획~좀 더 겨울에 진가를 발휘할 듯!!ㅎ
32일차, 달리는 일상
월요일부터 야근하고예정에 없던 쏘맥을 드링킹 했더니,오늘은 진정 요양이 필요한 몸 상태ㅜ 저녁 먹고 강 건너 사는베를린 동지한테 놀러가서커피나 한잔 하고 수다떨까 하다가 오늘은 달리기로 몸과 마음을추스리기로 했다. 연습 32일차, 반팔에 바람막이 껴입고 나갔는데춥다. 땀이 나도 몸이 차가운 것이이젠 보온용 아이템이 필요한 때가진짜 온 듯 ㅠ 후다닥 목표량만큼 뛰고땀이 식는 동안 오랜만에 한강 구경-강물 아래로 쥬르륵 흘러내리는불빛들이 장관인데,역시 사진은 미흡하다 ㅎㅎ 샤워하고 말끔한 기분으로커피 한잔 내려마시며 포스팅 중. 나 요즘 가을타는 것 같다고김시내한테 말했더니"겨울이 올거야" 라고 답이 왔다.이게 위로인지 뭔지. 오늘내일 하면서 하루 사이에어떻게 인생이 바뀔 지 모르는'출산'을 앞둔 친구한테가..
나이키 위런 서울 2014 런런
대망의 그 날이 왔다!위런 서울~~~ 아점으로 밥 한 숟갈 뜨고,광화문으로 출발 ㄱㄱ 치열한 접수에 성공한 3만 명이슬슬 모이기 시작하는구마잉. 나는 페이스메이커 형제들과 함께목표 55분을 다짐하고스타트라인에 섰다. 연습하던 때와 똑같이갤놋투를 손에 들고 음악을 들으며! 지난 해 마포대교에서 느꼈던그 고통이 떠올라 살짝 긴장도 되었다. 흐므흐므흐므드뎌 출발! 역시 초반엔 사람들이 우글우글해서비껴가다가 체력 소진- 연습하던 5km까지는무난하게 가는 듯 했지만,역시나 마포대교는 징했다. 7km구간으로 가면서슬슬 위기가 오는데호흡 조절해가면서멘탈잡고 런런~ 피니시라인 보이면서부턴전력질주를 했다. 으아으으으!!! 그렇게 나의 두 번째 10km 완주 성공! 잘 따라오는지 계속 뒤돌아봐주고중간 기록도 체크해주고화이..
30일차, 부지런
아침부터 외부 미팅하고 기진맥진ㅜ오늘까지 마무리해줘야 하는고객 요청이 있기도 해서서둘러 사무실 들어왔다. 처음부터 독하게 맘먹고딱 잘라 거절했으면 없었을 일을~하아... 나이들어 맘 약해지니여러모로 피곤해지는구나 ㅋㅋ 저녁에는 온갖 잡생각이 날아들어정신이 어수선했다.이럴 땐 그냥 달려줘야지. 연습 30일차,항상 달리던 그 코스로 런런- 배가 고파서 힘이 좀 없었지만무난하게 목표량을 완주했다.돌아오는 길에 이온음료도 벌컥벌컥- 해주고 ㅎㅎㅎ 하~ 낼 모레면 드디어 나이키 위런 서울! 참 부지런하게 달려왔구나.한번 달려보쟈- 했던 게6월 말이었는데 이제 10월 말, 연습 30일차를 맞이했고총 123.6km를 달렸다.참 부지런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