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공지사항
27일차, 잘먹고 힘이 났나봉가
오랜만에 밍맹몽과 소원이 만나연남동 카페 부라노에서푸지게 먹고 수다수다- 가격 대비 양도 많고맛도 있었다!버섯 샐러드 좋아ㅠ 고기를 안먹는 이 채식둥이들 덕분에사이드로 나온 베이컨과 소세지는모두 내 몫 ㅎㅎ우리 친하게 지내쟈~~~ 그리고 상수역 근처에 있는착즙 주스 바 "BLUE PRINT' 나는 밀싹쥬스B를 선택했는데밀싹, 사과, 청포도, 키위 믹스였던 듯.달콤하고 맛있었다. 유후~ 이렇게 잘 먹었으니-힘차게 달려볼까나? 낮부터 날씨가 참 쾌청하고 좋았는데저녁도 정말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다. 연습 27일차,아주 좋은 기록!!! 건강식을 먹고 힘이 났나봉가!앞서가는 아저씨도 두 명이나 제치고안정된 호흡으로 달렸다. 나이키 위런서울도 접수 성공했는데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ㅎ기대된다. 그런데다리가 점점..
25일차, 고기야 근육이 되어라
월요일부터 저녁 모임은구로디지털단지 세븐스프링스. 양대리님의 아내를 소개받는 자리였다. 고기 고기를 외쳐놨더니정말 많이도 시켜주셔서 폭풍흡입!! 감사합니다앙.너무너무 잘 먹었다. 배가 터질 것 같지만,고기를 먹었으니 달려주어야겠으!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후다닭망원 초록길로! 연습 25일차, 고기의 힘으로목표대로 5km를 30분 안짝으로끊으며 들어왔는데, 좀 힘들었다... 시차적응 하느라,야근하느라,술 먹어서,잠 자느라,비가 와서, 이런 저런 못 뛸 이유가 많았었는데그동안 근육이란 놈이 많이 해이해졌구나! 컨디션과는 별개로다시 근육 단련이 필요하다. 아래는 어제 하루키의 달리기 책을 읽다가갈무리 해 둔 근육 놈의 성격. 연습을 며칠 쉬어버리면, (근육은) "어렵쇼, 이제 그렇게까지 힘 쓸 필요는 없어졌구..
24일차, 비긴 어게인
퇴근길에 영화 을 예매했다.합정 롯데시네마에 있는 씨네커플관-혼자 볼 뻔 했는데 다행히 봅씨를 만나함께 관람했다. 개봉 전부터 이 영화는 남자랑 보고싶다고떠들고 다녔던 것이 무색하게...ㅎㅎㅎ 영화는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고,만감이 교차하는 순간들도 있었다.오랜만에 특정 누군가가떠오르기도 했다. 영화 ost로 여흥을 누리며 집에 오면서컨디션이 허락하는 듯 하니한번 달려볼까 하여맞이한 연습 24일차, 시간도 늦고 선선하다 싶어긴 타이즈를 신고 나갔다가 떠죽을 뻔-5km를 못 채우고 연습을 중단했다. 조금씩 페이스를 회복해 나가야지. 가을은 마라톤의 계절이기도 해서인지늦은 시간에도 망원지구는 러너들로 가득했다.나도 10월 말에 있을나이키 휴먼 레이스를 목표로 런런!한 달 남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달..
21일차, 구체적인 노력
빌려놓고 못 보고 있던 하루키의 명작 도서관에 반납하러 가는 길마을버스에서 몇 장 넘겨보고는,아- 그냥 사서 읽기로 결정했다! 반납 직전에 읽는 책은왜 이렇게 눈에 쏙쏙 들고 재밌는지... "어제의 자신이 지닌 약점을 조금이라도 극복해 가는 것.장거리 달리기에 있어서 이겨내야 할 상대가 있다면,그것은 바로 과거의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지난 나의 약점을극복하기 위해 나는 달리러 나갔다.내가 좋아하는 '비 온 뒤의 한강'에는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연습 21일차,이제는 5km 정도는 안쉬고 달린다. 처음에는 상수 나들목까지만 가도죽을듯이 호흡이 몰아쳤는데 ㅎㅎ 안정되어가는 호흡힘이 붙어가는 허벅지 이렇게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에보람을 느낀다. 아. 빌렸던 모토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