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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14일차, 복날의 달리기를 좋아하세요
복날에는 왠지 치킨이라도 먹어줘야 할 것 같지만 참았다! 대신 가지고 있던 기프티콘으로 미스터피자를 주문, 그것도 무려 라지사이즈ㅋ 세 조각을 먹고나니 왠지 모를 허망함에 밖으로 나가서 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 복날에는 역시 달리기지! 쫄깃해지는 다리 근육이나 느껴보자~ 연습 14일차, 역시나 배가 불러서 뛰기가 힘들었지만 '갈 때까지 가보자'하고 달렸다. 2km 지나서부터 아 멈출까 고민했는데 좀 더, 좀 더, 하니까 한참은 더 가지더라. 결국 4km는 채웠다. 으헤헤. 오늘의 러닝템포는 불독맨션의 너에게 간다♩ 듣는 내내 보고 싶은 누군가를 향해 달려가는 한 남자를 생각했는데, 뮤직비디오 역시 ㅋㅋㅋ 다시 일어나 너에게 간다 수많은 사람들 어깨를 헤치고 거침없이 나 너에게 간다 오래된 편지를 이..
12일차, 오랜만에
연습 12일차, 가는 길은 걸어가고 오는 길만 기록재며 뛰어왔다.3km를 못채웠네. 저녁 먹은게 이제 좀 내려가는 것 같다. 지난 번에 마라톤 관련 책을 보다가 갈무리 해놓은 것이오늘따라 너무 와 닿아서 함께 남긴다. "마라톤을 열심히 해서 얻어낸 결과물 보다 사회생활을 열심히 해서 생긴 돈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이 더 크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 잠시의 시간을 내서 달리기를 하는 이유는 달리기를 통하여 그런 행복한 결과를 얻기 위한 하부 요소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웬만한 거리는 두 다리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 일상의 우울한 환경을 벗어나 활력과 에너지를 얻고, 상쾌한 두뇌를 되찾으며, 자기 존재감을 확인함으로써 치열한 세상을 보다 용맹스럽게 사는 힘을 제공받는 것이다." ..
10일차, 바람을 타고 5km
이른 저녁으로 불고기 해 먹고배 좀 꺼뜨린 다음에 망원지구 출동! 연습 10일차 고기 먹고 쌩쌩~달리기 연습 시작한 이래 최고 오래 달리기 ㅎ5km 넘게 안 쉬고 달렸다! 처음 3km 상수나들목 까지는 앞에서 달리는파란 티셔츠 아저씨 뒤따라서 같은 템포로 런런-마침 나도 파란 티셔츠를 입어서함께 달리는 기분 들었다ㅎㅎ 그후로 아저씨는 직진하고 나는 턴 했는데,한참 있다가 되돌아온 아저씨가 나를 앞질러갔다.10km 넘게 뛰시는 모양인데 한번 따라가 볼걸 그랬나- 멜론 러닝 템포 폴더에 음악을 차곡차곡 담아가고 있는데,오늘의 선곡은 델리스파이스와 스위트피!그 중에서도 '바람을 타고'가 아주 좋았다. 샤워하고 운동복 손빨래 노동을 했더니살짝 출출해져서 냄비불에 감자를 올렸다.세 알만 먹고 자야지.
9일차, 새 양말 신고
양말을 샀다. 아울렛에서 3개 만원. 이 중에 한 개를 신고,불금의 달리기 연습 9일차를 맞이합니당~ 저녁을 생각보다 많이 먹어서벅차면 걸어가야겠다 생각했는데어랏? 뛰어갈 만 했다 ㅋㅋ새 양말의 힘인가? 풋. 무엇보다 오늘의 수확은'지름길 발견'~ 망원초록길이라고 공사중인 곳이 있는데,동네 어르신들이 가는 걸 보고슬쩍 껴서 들어갔더니 한강이 바로 보인다! 그래도 사람 없을 때는 가면 안될 듯~아직 공사중이라 위험하고 무서와~~~ 공사 마무리 되고 이 길로 다니면운동하러 오가는 시간이 훨씬 단축되겠고나. 좋습니다미타불!
8일차, 공복에 달리기
연습 8일차 4km는 가야지 했는데,저녁을 안 먹고 나가서 그런지 힘이 부쳤다.먹고 나가면 뛰다가 허리 결릴 것 같아서갔다 와서 먹으려고, 닭가슴살을 우유에 자장자장 재워놓고 나왔는데... 달리는 내내 닭가슴살을 생각함. 3km 남짓을 15분 정도에 달려갈 땐 빨리 가서 좋은데다시 3km를 걸어서 돌아오는 길은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는지. 왕복 5km 코스로 다시 설계를 해봐야겠다. 성산나들목으로 돌아와서 다리를 풀고,호흡도 가다듬고, 휴휴- 쫄깃해져가는 다리 근육을 느낀다.보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