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 레시피
공지사항
sam 케이스를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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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랜만에 밍맹몽이랑 만나서 영화 을 봤다. 타코 와사비와 뻔데기탕이 먹고 싶다.
에스키모의 막대기
에스키모는 자기 내부의 슬픔, 걱정, 분노가 밀려올 때면 무작정 걷는다고 한다. 슬픔이 가라앉고 걱정과 분노가 풀릴 때까지 하염없이 걷다가,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면 그 때 되돌아선다고 한다. 그리고 돌아서는 그 지점에 막대기를 꽂아둔다. 살다가 또 화가 나 어쩔 줄 모르고 걷기 시작했을 때, 이전에 꽂아둔 막대기를 발견한다면 요즘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고, 그 막대기를 볼 수 없다면 그래도 견딜 만하다는 뜻이 된다. 휴식은 내 삶의 막대기를 꽂는 일이다. 내 안의 나와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로움이 찾아올 때까지 가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막대기를 꽂고 돌아오는 일이다. 김정운. p.263
텃밭 오픈
베란다 공사가 끝나고 마음 먹었던 홈가드닝 시작! 어릴 때 집 베란다에 쑥갓을 키워 생생우동에 띄워먹었던 추억을 곱씹으며 작게나마 텃밭을 꾸렸다. 작물은 쑥갓, 방울토마토,해바라기. 쑥갓은 동네에서 구하기 어려워 종각 다이소까지 구하러 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쑥갓은 '오마이쑥갓' 혹은 '하루한줌쑥갓'으로 런칭하여 소소한 판매, 방토는 골방토마토로 그냥 한입에 먹고 해바라기는 꽃피면 '축 개화'를 기념하며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bgm으로 하는 작은 파티를 열 계획이다. 위메프 / 홈가드닝 화분, 흙, 모종삽 20500 다이소 / 쑥갓, 방울토마토, 해바라기, 호미갈고리 5000
헛헛
많은 이들이 멀어져 간다. 스물아홉, 헛헛한 밤.
삼겹살
퇴근길에 오빠야네 가족이 저녁에 삼겹살을 먹는다길래 그 때부터 삼겹살을 생각했는데, 고기 살점 씹는 그 맛이 계속 생각나서 결국 혼자 삼겹살을 구어먹어보기로 했다. 이 집에 이사와 살면서 처음 시도해 보는 일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장을 봤다. 꽃샘추위로 아직 바람이 찬데, 현관문에 베란다 문까지 열어놓고 삼겹살을 구웠다. 달걀 후라이 두 개 정도로도 가득 차는 그 작은 후라이팬에 삼겹살 600g을 다 구우려니 한참 걸렸다. 유기농 쌈과 쌈무까지 마련해놓고, 밥도 새로 안쳤다. 그렇게 한 상 마련하고 보니 배가 너무 고파져서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나는 왜 자꾸 고기를 먹을까. 왜 자꾸 남의 살을 뜯고 싶어할까. 심지어 동네에 사는 고향 친구가 오늘 생일인데 선물 받은 케잌이 너무 커서 같이 자르자고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