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 레시피
공지사항
다행
의지할 데가 있어서 다행이야. @ canon eos 50d. jeju.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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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24. 01:29
택배.
이번에는 쌀과 김치, 국물내는 멸치와 다시마로 구성된 엄마표 기프트박스.
ordinary
2013. 3. 24. 01:12
불청객
퇴근하고 골방에 돌아왔는데 나를 맞이하는 생물체. 오랜만의 불청객에 옴짝달싹 못하고 침대에 주저앉아 놈의 방향을 탐색하다가 '여성성이 부각되는 비명을 질러봤자 소용 없다 (그만큼 옥타브가 올라가지도 않는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나 뿐이다' 라는 생각에 망망대해에서 리처드 파커를 이겨먹으려는 파이처럼 비장한 마음으로 일어나 결국 외롭고도 힘겨운 사투 끝에 놈을 이겨먹었다. 중요한 건, 이 날의 내 격했던 감정을 이틀이나 지난 뒤에야 남자친구에게 늘여놨는데, 그 의도는 '너는 그 순간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지 못했어, 반성 좀 해.'였다. 내 말을 듣고, 그는 단지 이렇게 말했는데, "무서웠겠네" 그 의도는 '무서웠겠네.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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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7. 22:42
퇴근길 양화대교
가을이 오려는가.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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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5. 22:35
일
절대적인 업무량의 문제. 기여하는 열정과 퀄리티에 대한 자존심의 문제. 내가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ordinary
2012. 2. 17.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