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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굽네치킨 쿠폰 10장
굽네치킨 쿠폰을 10장 모았지만 차마 사용할 용기가 안나서, 그 다음에도 그냥 현금을 내고 먹었다. 그래서 쿠폰이 11장이 됐다. 이 쿠폰을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평일에 주문할 경우, "가뜩이나 주문도 없는데, 공짜 쿠폰 주문? 이런 ㅠㅠ" 주말에 주문할 경우, "바빠 죽겠는데, 공짜 쿠폰 주문? 아우 짱나!" 치킨집 사장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온통 우울한 결론. 다른 사람들은 쉽게 시켜먹었을까? 공짜 치킨이라 만족도가 떨어지진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검색도 해 보았다. 잘 시켜먹었다는 사람도 많고, 사장이 탐탁치 않아했다는 사람도 있고, 주말에는 쿠폰 주문 안 받는다는 말도 있고... 제각각이었다. 그렇게 냉장고만 데코하던 쿠폰들을 떼어내 오늘은 과감하게 주문 전화를 걸어보았다. 이사 가기 전에..
일요일 낮
미세먼지도 걷히고 하늘에 구름도 송송 떴다. 오랜만에 옥상에 이불도 널어놓고, 이사갈 때 가져가야 하는 세탁기 세탁조 청소도 했다. 세탁조 청소는 뜨거운 물을 받고, 구연산100g, 베이킹소다100g, 산소계표백제300g을 섞어서 돌려주면 끝! (티몬에서 가끔 딜 뜨는 레인보우샵 친환경세제 3종세트가 바로 요 녀석들이다.) 청소 끝내고 옥상에 올라가 이불을 걷고 있는데 인기척이 나서 돌아보니, 어떤 총각이 뒷줄에서 이불을 널고 있었다 ㅠ 이렇게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진정하고, 식샤를 합시다 재방이나 봐야겠다.
이사를 잘 할 수 있을까
어제는 불금. 새로 이사갈 집을 계약하고, 헛헛한 마음에 잠이라도 푹 자고 싶어서 맥주를 들이키고 잤는데 토요일 아침. 평일처럼 눈이 떠져 7시부터 말똥말똥하게 아침 라디오를 듣고 있다. 아무래도 이사갈 일 때문에 생각이 많은 탓인듯. 새로 이사갈 집은 지금처럼 옥상 볕에 이불을 말리는 호사(!)를 누릴 수 없지만, 지금보다 훨씬 쾌적한 베란다가 있다. 홈가드닝! 지난 해의 흉작을 만회해야지. 그리고 비싼 월세를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방이 넓다. 가구를 새로 들여야지.(과연?) 틈나는 대로 셀프 도배를 해야 하고, 힘이 남아 돌면 싱크대 시트지 작업도 해야 한다. 셀프 인테리어 관련해서 여러 리뷰를 찾아보고는 있는데 잘 할 수 있을 지도 걱정이 된다. 당장은 회사 가는 길, 시장 가는 길을 숙지해야 한다..
sam 케이스를 누려~
내 e북 단말기에게 새 옷을 입혀줘야지. 오빠야 아이디로도 하나 더 쿠폰주문해서 흰색, 검정색 가죽 노트패드로 두개 득템! sam 케이스 무료로 받기 이벤트 http://sam.kyobobook.co.kr/sbweb/event/eventResult.ink?eventID=60&viewType=wide&orderClikc=doq 1. 링크페이지 맨 마지막에 쿠폰팩 다운 한 후 2. 마이룸에가서 나의 통장/할인쿠폰 확인 3. 다시 링크에 하단 왼쪽에 클릭 4. 36000원 짜리로 선택하고, 주문할 때 쿠폰 선택
지금
오랜만에 밍맹몽이랑 만나서 영화 을 봤다. 타코 와사비와 뻔데기탕이 먹고 싶다.
헛헛
많은 이들이 멀어져 간다. 스물아홉, 헛헛한 밤.
삼겹살
퇴근길에 오빠야네 가족이 저녁에 삼겹살을 먹는다길래 그 때부터 삼겹살을 생각했는데, 고기 살점 씹는 그 맛이 계속 생각나서 결국 혼자 삼겹살을 구어먹어보기로 했다. 이 집에 이사와 살면서 처음 시도해 보는 일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장을 봤다. 꽃샘추위로 아직 바람이 찬데, 현관문에 베란다 문까지 열어놓고 삼겹살을 구웠다. 달걀 후라이 두 개 정도로도 가득 차는 그 작은 후라이팬에 삼겹살 600g을 다 구우려니 한참 걸렸다. 유기농 쌈과 쌈무까지 마련해놓고, 밥도 새로 안쳤다. 그렇게 한 상 마련하고 보니 배가 너무 고파져서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나는 왜 자꾸 고기를 먹을까. 왜 자꾸 남의 살을 뜯고 싶어할까. 심지어 동네에 사는 고향 친구가 오늘 생일인데 선물 받은 케잌이 너무 커서 같이 자르자고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