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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임종진 사진전 <캄보디아 - 흙, 물, 바람>
지난 주말 독서경영대학 체험 워크샵 진행하셨던 임종진 선생님께서 개인전 를 안내해 주셨다. 또 어떤 눈으로 저 곳 세상을 담아놓으셨을지 사뭇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가까우니께 전시가 펼쳐지면 얼른 가봐야겠다. 그동안 ‘천천히 깊고 느리게 세상을 들여다보고, 사진으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해 온’ 임종진의 세 번 째 개인전 〈캄보디아-흙, 물, 바람〉전시가 금호아트갤러리(02-6303-1919)에서 열린다. 교감이 느껴지는 사진과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작가의 시선은 이번에 발표할 신작, 〈캄보디아 - 흙, 물, 바람〉에서도 펼쳐진다. 2004년부터 JSC(Jesuit Service Cambodia)라는 NGO 단체와의 인연으로 캄보디아를 다녔던 그는 지난 2008년 가을 이후 아예 15개월 동안 캄보디아에 눌러..
<윤미네 집>그리고 오인숙 개인전 <내딸 둘>
황사 바람이 불던 토요일, 기회가 있어 창조독서대학 소통학기 체험워크샵을 지원 나갔다가 충무로 갤러리M에서 열린 오인숙의 을 보게 되었다. 사진전을 오기 전에 강사로 모셨던 임종진 사진가가 추천해주었던 전몽각 선생의 사진집 과는 또 다르게, 매 순간 까다로운 여느 초딩 여자 아이 둘의 사사롭고도 따뜻한 숨이 느껴졌다. 내 딸 아들의 커가는 순간을 뷰파인더에 담는다는 것은 내 속에서 난 새끼를 조건없이 보듬는 거룩한 의식인 것 같다. 나도 애미의 시선을 열심히 남겨 자식이 언제나 세상 빛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잘 키워보고 싶어졌다. 으허허허허허허헣. 아래는 중에서,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낚음. 아래 세 컷은 어설프게 x-300으로 전시장에서. --------------------------..
부질없다
오늘 아침 행복한 경영이야기 메일링을 통해 온 '부질없는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걱정해봐야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일은 이미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 웨인 다이어 크게 들이키고 내뱉는 숨과 함께 근심 걱정이 한톨도 남지 않고 사라졌으면 좋겠다. 사실 내가 요즘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지도 불분명하지만 말이다.
트위터를 시작하다
playtalk에도 정을 못 붙였는데, 트위터는 과연? @iamjudain
마른 볕 냄새
주말 아침, 마른 볕 냄새에 취해 흐리멍텅해 진 기운으로 가만히 해가 드는 쪽을 바라보며 앉았다.
미실의 꿈
" 제가 쉽게 황후의 꿈을 이루었다면 그 다음 꿈을 꿀 수 있었을텐데, 이 미실은 다음 꿈을 꿀 기회가 없었습니다. " 대화를 하다가 미실의 이 대사가 언급됐다. 완전히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그 느낌이라는 것이 어떤 패배감의 한 종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되짚어보면 나도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당장 안정적인 밥벌이, 마음만 전전긍긍한 것은 아니었는지. 나에게 있어 '다음 꿈'이란 무엇인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가리키던 나침반을 어딘가에 떨구고, 제 멋대로 감을 따라 길을 찾아가면서 모든 변명을 '젊음' 앞에 갖다둔 것은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에, 스스로 초라해짐을 느낀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