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 레시피
공지사항
말 - 브로콜리너마저
딱 하루동안 컴퓨터가 먹통이 되어 라디오를 틀어놓고 하루를 보냈다. 오후 2시 박명수부터 새벽 5시 허일후 아나운서 방송까지-_- (심지어 오디오를 쳐다보며 밥을 먹었다. 꺼이꺼이ㅜ) 오디오 옆에 쌓여있는 시디들을 뒤적뒤적 하고 있는데, 마침 오후의발견에서 음악작가 생선이 '브로콜리너마저'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었다. 여자 보컬의 진솔한 음색이 매력인 브로콜리너마저. 서울대생 넷의 혼성밴드라는데, 독특한 밴드 이름에 까르르 하고 웃다가 음반사 이름이 붕가붕가레코드라는 사실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붕가붕가 레코드가 뭐야? ㅋㅋㅋ 서울대 학내, 초저예산 '붕가붕가 레코드' 설립 기사입력 2005-02-01 16:21 |최종수정2005-02-01 16:21 다음달 17일 홍대 앞 클럽 '빵'에선 서울대 학생 ..
클로드 볼링
과제하고 뻗어서 한숨자는데, 평소와 다르게 전화벨이 자꾸 울렸다. 결국 나를 다시 잠 못들게 만든 마지막 한 통화, "클로드 볼링 보러갈래? 진짜 대단한 사람이다"... 공연가기 전에 어느 정도의 사전지식 없으면 괜히 덜 보고 오는 것 같은 느낌? 게다가 친구가 그렇게 강츄를 하니 클로드 볼링이니, 어떤 사람인지 한번 찾아나보자 하고 컴퓨터 앞에 털썩 앉았더랬다. 예전 공감 때 클로드 볼링 화면을 찾았는데, 후덜덜. 뭥미. 내가 이 사람을 보러가는거야? 푸르른 5월, 마음을 채우는 기회들이 쏙쏙들이 생겨나주니 기쁘다. EBS-SPACE '공감' (2008.05.21) 크로스오버 음악의 거장 클로드 볼링 크로스오버 음악의 살아있는 거장, 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 지난 2005년에 으로 E..
OZ (Acoustic ver.)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친구가 학교 연습실에서 주웠다는 피크. 괜한 설렘이 밀려온다. d40 OZ (Acoustic ver.)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누구에게나 삶이란 건 오즈를 찾아가는 길거나 짧은 여행 그 길에서 널 만나고 사랑하고 가끔 떠나보내고 너무 힘들땐 그냥 아무에게나 매달리고만 싶었어 왜 나 혼자만 이런거야 (오즈) 어쩌다 문득 혹시 여기가 아닐까 (오즈) 여기가 바로 내가 찾던 그 곳 (오즈) 어쩌면 그냥 지나친 건지도 몰라 괜찮아 뒤돌아보진 않겠어 이젠 너와 함께 하겠어 아무도 내게 알려주지 않았어 어딘가 있을거라고만 자신없게 얘기할 뿐 (오즈) 어쩌다 문득 혹시 여기가 아닐까 (오즈) 여기가 바로 내가 찾던 그 곳 (오즈) 어쩌면 그냥 지나친 건지도 몰라 괜찮아 뒤돌아보진 않겠어 이젠 너와 함께 하겠어 되돌아..
말할 수 없는 비밀 특별상영♩
꾸물꾸물한 날씨. 결국 쏟아지는 비. 어설프게 미루다가 온 어깨에 피로곰처럼 들러붙은 과제들을 잠시 외면하고 예매해놓은 말할 수 없는 비밀, 특별상영을 보러 갔다. 마지막 상영이라 그런지 의외로 많은 사람들 :) 소곤소곤에 귀를 기울여보니 대부분 주걸륜 얘기를 하고 있다. 일요일 낮 비오는 명동, 고구마라떼 그리고 당신, 주걸륜... 필름컷을 받았는데, 교실에서 주걸륜이 돌아보는 장면. 친구는 주걸륜과 샤오위가 자전거타는 명장면을 받았다. 뺏고 싶었다 ㅜ 그래도 그냥 주걸륜 아부지 컷이나 샤오위 어머니 컷이 아닌게 어딘가 크크큭 정말 소중한 득템. 하지만 그 결과는 밤샘과제... 하악. 아. 명동 중앙시네마가 스폰지하우스가 됐는데, 2층에 북카페가 생겼더랬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됐는데 참 분위기도 괜찮고..
정진국.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생각의나무, 2008.
충분히 낚이기 좋은 키워드가 아닌가. 책과 유럽이라니. 책마을이라고 하면 영국 '헤이온와이'밖에 안 떠오르는데, 그런 책마을을 전략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 유럽 곳곳에 널려있단다. 허걱. 헤이온와이는 유럽배낭여행에선 교통편 문제로 잘 찾아갈 엄두를 못 낸다... 마찬가지로 책마을들은 흔히 알려진 대도시 보다는 지방 중소도시나 농촌을 중심으로 사업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도 하고. 농촌부흥정책의 하나?로 잘 일궈져 가고 있는 중이었다. 책날개에는 저자는 '적지 않은 책을 내놓았으면서도 아직까지 내용과 형식에서 '마음에 드는 내 책'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다가 자연스레 책에 대한 남다른 애증을 갖게 되어 농촌과 독서 문화의 전 세계적인 위기에 공감하면서, 유럽의 책마을이라는 독특한 도농 문화의 대안적 변신..
말할 수 없는 비밀 10만 돌파 특별 상영(스폰지하우스 중앙)
1000원으로 만나는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 10만 돌파!! 특별 이벤트!! 2008년 1월 10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시공간을 초월한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개봉했습니다. 개봉과 함께 주연배우이자 감독인 주걸륜의 내한도 함께 이뤄지면서 매스컴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직접 연주한 것으로 알려진 주걸륜의 피아노 실력은 영화 OST부분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끊이지 않는 영화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드디어 "말할 수 없는 비밀" 관람객 10만 돌파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 드리며, 스폰지하우스 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5월 15일(목) 부터 단 돈 1000원으로 을 관람 ..
소박했던, 행복했던... - Toy (sung by 성시경)
푸른밤 막방을 듣고 있다. (지금은 윤종신이 부른 '배웅'이라는 곡이 나오고 있는데, 음. 아주 분위기가 쨘 하다.) 성DJ를 떠나보내며, 그가 부른 소박했던, 행복했던♩을 포스팅 하고 싶었는데 wma 파일 밖에 없어서 급하게 토이 5집을 꺼내서 리핑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 슬픈 곡! 자 그럼 이제, 안녕. 성DJ. 안녕. 모다시경. 안녕. 우리의 성식이형. 그곳은 언제나 내게 쉴 곳을 주지 수줍음 많던 너의 모습과 그 옆엔 어렸던 나 처음 입맞춘 그 밤 기억하니 무슨 말을 할까 어색해 ″내일 봐 안녕″ 그 한 마디만 남긴 채 뛰어갔지 그대론데 널 바래다 주던 그 길엔 가로등 놀이터 여전히 그 자리에 아쉬움을 남긴 채 뒤돌아 보면 손 흔들며 웃음짓던 니 모습만 보이질 않아 장난끼 많던 나의 모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