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공지사항
92일차, 올해 첫 러닝은 나이키 1주차 미션
나이키 미션을 보고도전 의식이 타올랐다. 애플워치도 장만했겠다-이제 정말로 달려야지!!! 미세먼지가 조금 잦아든 토요일 밤,차군과 함께 올해 첫 러닝을 나갔다. 여전히 아름다운 한강 야경. 울트라부스트를 세탁 맡겨서줌바 수업갈 때 신는 운동화를대신 꺼냈다. 흑 망원초록길에서 홍제천으로왕복하는 5k 코스 중간에 함상공원도 새로 생겨서상수 방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그런데 저녁밥을 가득 먹고 나왔더니숨이 깊이 안쉬어지는 느낌ㅠㅠ 이렇게 먹고 뛰는 미련한 짓을 한다고차군에게 짜증을 짜증을 ㅋㅋㅋㅋ 힘들었다고, 너무 ㅠㅠ 허벅지를 질질 끌며마무리한 봄맞이 러닝. 한번도 멈추지 않았다. 스트레칭도 좀 하고 싶은데쉬 마렵다고 빨리 가자는 차군 ㅋㅋㅋ 나이키 미션은 인증샷을인스타그램에 올려야..
2017 벤츠 기브앤레이스 10k 완주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러닝- 벤츠 기브앤레이스가중앙마라톤이랑 날짜가 겹쳤는데 아무래도 출발지가 집이랑 가까운 곳이몸도 마음도 편한지라,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를 달리는기브앤레이스에 출전했다. 참가 기념품이벤츠가 더 좋았기도 하고ㅋㅋㅋ 스타트와 피니시 모두 같은 장소라따로 짐 보관 차량이 이동하지 않아서여유가 있었다. 차량 이동 전에 맡기려면한 시간 전에는 일찍 와야 해서더 피곤하다는 ㅋㅋ 많이 쌀쌀해진 날씨- 다행히 기념 티셔츠가 긴팔이라하나 더 껴입지 않아도 되고 좋았다. 배번 부착을 하고, 이제 스타트 라인으로!! 가을 가을한 풍경 속에서떠들썩하니 기분 좋은스타트 라인~ 처음 가 본 상암 평화의 공원 코스는비포장 산길이 포함되어 있고오르막 내리막도 많았다. 산길 중에는 살짝 물이 고여진흙..
2017 마이런 서울 10k 완주
두구두궁!! 러너들의 계절~ 가을 러닝 시즌을 맞이해 접수해 둔 마이런 서울에 참가했다. 작년 마이런은 승진시험이랑 겹쳐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었지ㅠ 아침 러닝 대회는 정말일어나기 힘들다.출근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하고게다가 주말인데! 일요일인데!!! 6시 알람 맞춰놓고도늦게 일어나서 대충 세수만 하고8시 출발에 맞춰여의도공원 출발지로 갔다. 짐 보관 안 하려고교통카드랑 이어폰, 휴대폰은 힙쌕에혹시나 해서 암밴드도 팔에 차고,땀 닦을 손수건도 손목에 장착. 힙쌕을 옷 안으로 넣어서뱃살이 나온 걸 좀 가리고 ㅋㅋ 힙쌕을 배에 꽉 조아주니까 뭔가역도를 들기 전의 비장함 같은 것이온 몸에 불어넣어졌다.!! 여의도-상암 코스는 처음입니다만,잘 달릴 수 있겠죠??? 합정, 망원을 지나가니달리다가 집에 가자고..
91일차, 몸을 쓰는 일
오늘은 사무실에서 비교적여유가 있는 하루였는데, 하는 말보다 듣는 말이 더 많다보니그냥 정신이 지쳐서는 아무 생각없이 몸 쓰며 달리기라도좀 해야겠다 싶었다. 러닝 모임이 있다는 차군을 불러다가같이 운동하자고 꼬드겨놓고는 저녁밥 먹고, 과자도 먹고-딩굴거리면서 놀다보니기분이 좀 나아졌는데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운동복을 갈아입고 망원지구로 나섰다. 한 차례 비가 지나가고,습한 기운이 내려깔려공기 냄새도 풀 냄새도 차분한 밤. 스트레칭을 간단하게 하고여느 때처럼 5k 코스를 찍었다.4k 넘게 뛰고 나머지는 걷뛰 반복. 아, 너무 덥고 힘들엉... 여기서부터는 걸을까- 하는 고민을2k 지나서부터 계속 했는데,선뜻 결정을 못 내리고 결국목표치를 다 채우게 됐다. 많은 일들이 그러하다. 이래볼까 저래볼까- 해도버텨..
90일차, 런투게더 그리고 새로운 러닝 백
우리 집 양반은 요즘 틈나면 달리기로 합정동 라이프를 만끽 중이시다. 집 가까이 한강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 암요! 어떤 날은 출근 전에도 러닝하고, 퇴근하고 와서도 러닝하고- 매일 나가서 잔뜩 땀에 쩐 빨래감을 벗어놓는다. 으이구 ㅋㅋㅋ 가을 러닝 참가자 모집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나도 러닝 시작해야하는데... 하다가 오늘도 또 혼자 뛰러 간다고 옷 갈아입길래 나도 같이 간다고 밍기적 대며 따라나섰다. 런 투게더!!! 의욕만 앞서고 몸은 안 따라줌 ㅋㅋㅋ 사용하는 나이키 플러스 런클럽 어플은 언제 또 내가 멈추면 기록도 중단되는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노~ 하는 수 없이 솔직한 기록을 남겼다. 5k를 찍긴 했지만 4k 이후부터는 걸었음. 너무 피곤 ㅠㅠ 좀 더 이르게 멈추고 싶었지만 나는 ..
2017 서울국제마라톤 10k 완주
이번 봄 러닝 시즌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대회 서울국제마라톤 10k 이번에도 차군이 자기 기록 포기하고 나의 페이스메이커 노릇을 해주었다. 아침부터 출발지인 올림픽공원으로 가야하는데 잘못 알고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가다가 환승하고 난리를 친 것 말고는... 사이좋게 참여했다. 9시 50분 짐 보관 마감에 한참 늦게 도착했으나 예비 차량이 준비되어 있어 다행히 짐 들고 뛰는 불상사는 면했다. 짐 못 맡겼으면 대판 짜증내고 돌아갔을 뻔 ㅋㅋ 신청할 때는 이순신 장군 그려진 파란 기념티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회장에 가서 보니 참여감 때문인가, 다들 파랭이~ 예뻐보였다. 날씨도 너무 안 춥고 햇볕이 잘 들었지만 나는 왠지 아직 추울 거 같아서 티 안에 긴 팔 히트텍을 껴입었다. 배번에 이름까지 새..
89일차, 대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첫 망원지구 러닝 이번 달 들어 필라테스도 못가고 있는데 게으르고 바쁘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서울국제마라톤 10k이 눈 앞에ㅠ 다가와 아니 나갈 수 없었다. 한 살 더 먹어 기록에 더는 기대가 없다만. 완주는 해야지 않겠는가!! 오랜만에 한강 러닝 변함없는 5k 코스 아직 날이 많이 안 풀렸나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저러나 나는 내 길을 가야지~ 쉼 없이 달렸다. 대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이 길을 달리던 지난 날들이 머릿 속에 떠오고 흩어졌다. 어떤 구간에서는 온갖 잡새가 날아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달리는 것을 생각하는 것 외엔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가 왔다. 33분대로 힘겹게 마무리. 춥다고 껴입었더니 구석구석 땀이 질척이는 몸이 됐다. 다음 달부터는 필라테스를 멈추고 시간 나는대로..
뉴발란스 런온 서울 10+1k 완주. 유독 힘들었다
느즈막히 점심먹고 여의도로 출발! 가을러닝 시즌 시작과 함께 9월 처음 맞이하는 대회 "뉴발란스 런온 서울" 참가 티셔츠 입은 사람들이 모두 여의도로 모여들었다. 이런 참여감!!!! 오랜만에 만나는 페이스메이커 동지들과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나는 검정 배번. 러닝화까지 있는 패이스 패키지. 차군은 빨리 접수를 못해서 밝은 배번의 런온 패키지. 커플 러닝화 실패! 하지만 페이스 패키지를 신청한 3,000명과 커플 러닝화ㅋㅋㅋㅋ 이런 참여감~~~~ 러닝화까지 포함해서 참가비 8만원이면 가성비 쩌는 듯ㅋㅋ 마침 검정 러닝화도 없고 해서 신청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다. 이번 런온 코스는 여의도 공원 - 양화대교 -합정역 지나 상수역 - 서강대교 - 다시 여의도 공원 다리 건너는 거 참 싫은데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