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공지사항
88일차, 가을 러닝 시즌! 어깨 만들기도 시작!
출국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월요일부터 디데이 체크하며 업무 정리 시작- 그래도 전날까지 야근 확정이다. 휴휴 늦은 퇴근을 하고 차군을 만나 한강망원지구 출동 가을가을 러닝의 계절~ 9월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지 10시가 다 된 시간에도 러너들이 참 많았다. 그 런 데 나이키 러닝 앱이 바뀌고 처음 실행했더니 다 낯설었다. 기록 체크도 제대로 안되서 수동으로 입력 ㅠ 앱은 개인 기록보다 공유 중심으로 확 바뀌었다. 학습이 필요하다. 으 변화는 불편햅!! 여느 때와 같은 5k 코스 망원초록길 ~ 상수나들목 왕복 지난 번보다 속도를 내고 한참 달리던 때만큼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30분을 넘겼다... 왜... 왜!!! 세월에는 장사 없다더니 ㅠ 젊은 체력을 유지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엉엉. 주말에 있는..
푸마 이그나이트 서울 10k 완주는 했으나
올해 첫 10k 레이스로 야심차게 접수한 푸마 이그나이트 서울! 오후부터 돌풍을 동반한 비가 온다더니, 대회장 가기도 전부터 비가 주룩주룩. 일단 홍대 주차장까지 가긴 했지만 뛸까 말까 옥루몽 빙수나 먹고 그냥 집에 갈까 내적 갈등을 느끼며 비를 피해 서 있었다. 결국 뛰기로 결심하고 짐 맡기려고 줄을 한참 서 있었더니 4시까지 짐 받는다고ㅜ 매정하게 예비차량으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또 줄이 하염없이 길고 긴... 누구 하나 현장을 정리해주지도 않았다. 달리기도 전부터 우비쓰고 줄 서다가 기진맥진 러닝화에 빗물이 다 들어가서 질척거리고 난리 ㅠㅠ 빗 속에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앞에서 북 치면서 응원하는 언니들 춤 사위를 보면서도 아, 다들 미친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A그룹 신청해놓고 결국 C그룹 ..
86일차, 봄 러닝 낭만
퇴근길에 나이키 아울렛 매장 들렀다가 레깅스 이월 상품 하나를 득템했다. 조금 두께가 있어 이제 곧 입기 어려울 것 같지만 저렴하니 만족!! Just do it! 집에 와서 입어보고 있다가 기분도 꿀꿀하니 개시나 해볼까 하고 바로 나갔다. 86일차, 망원지구! 목표 5k 저번처럼 온몸이 묵직한 느낌은 덜했다. 필라테스로 군살을 다소 감량한 덕분이 아닐까나 ㅎㅎ 그래도 k당 5분대에 들어오려면 다음 달까지 많은 훈련을 해야한다. 아이고 다리야~~ 음악 들으면서 스트레칭 좀 하고 성산대교 불빛이 한강 아래로 흘러내리는 그림 같은 야경을 내려다봤다. 봄, 러닝, 낭만. 하지만 흘러나오는 노래는 십센치의 '봄이 좋냐' ㅋㅋㅋ 손 잡지 마 팔짱 끼지 마 끌어 안지 마 제발 아무것도 하..
85일차, 울트라부스트 개시
월수금토 필라테스 한달을 채우고 뻣뻣하던 등허리를 제법 숙일 수 있게 되었다. 유연하다고 말하기는 민망한 수준이지만 바닥에 손도 닿는다. 무릎을 굽히지 않고 자세를 잘 잡는 것이 첫 번째 목표. 아직 멀었다. 오늘은 체육센터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을 한강 러닝 코스로 잡아보았다. 차군이 사준 아이다스 울트라부스트를 얼마 전부터 개시해서 신고 있는데, 러닝하며 신기는 오늘이 처음. 부스트를 달았으니 장난 아니겠지? 하지만 오늘 허벅지를 안팎으로 늘이는 동작을 반복해서인지 다리에 힘이 별로 없어 갈 수 있는데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성산대교 반짝반짝. 한강 야경보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아주 오랜만에 85일차 러닝 시작. 망원초록길까지는 1k도 안되는 거리라, 양화대교까지 찍고 집 방향으로 돌아왔다. 힘들고,..
84일차, 건강하자
내가 언제 뛰고 안 뛰었던가. 몸의 근육들도 굳고 복부를 중심으로 등장한 두툼한 살집과 생전 처음 보는 몸무게 기록을 보고 다시 러닝을 하기로 하고 마음 먹은 김에 나갔다. 영상 5-6도라고 뜨지만 아직은 찬 기운이 가득한 망원지구에서 3k는 달리고 2k는 빠른 걸음을 했다. 휵휵 힘들다. 막 목표지점 도착하고 거리 기록하자마자 아이폰이 꺼져버렸다. 주머니에 넣어놨는데도 낮은 기온에 정신을 놓은 듯 했다. 어서 날이 풀려 달리기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 새로 생긴 동네 체육센터도 등록하기로. 집에 와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바닥이 딱딱해서 등허리가 배겨 운동매트도 주문했다. 운동 의지와 함께 살아난 소비 욕구라니;! 독감에 걸렸다 살아나고 보니 믿음 소망 사랑 다 필요없고 일단 건강!이더라. 홍삼과 운동을..
83일차, 굳 었다
두 달만에 맘 잡고 나갔지만 힘겨웠던 러닝. k당 평균 7분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