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지구
공지사항
95일차, 봄밤, 벚꽃, 러닝
한주간 체육센터 휴무라줌바 수업 없는 월요일, 차군과 함께 러닝을 나갔다. 상수나들목 방향으로 왕복 5km- 요즘 계속 종아리 근육이 뭉쳐있는데처음엔 다리가 무겁다가 어느 순간가뿐해 져서 무리없이 달렸다. 런닝화는 오늘 첫 개시한미즈노 웨이브라이더 21 얼마 전에 있었던 미즈노 보상판매로저렴하게 획득한 우리의 커플 런닝화다. 갖고 있는 아무 브랜드 런닝화를가져가서 새 미즈노 런닝화를30% 할인 가격에 바꿔올 수 있는프로모션이었는데 집에 굴러다니는 차군 신발이 많아서잘 바꿔먹었다 ㅋㅋ 나는 민트, 차군은 밝은 파랑이다. 내 발볼이 좀 넓은 편인데이 런닝화는 바닥을 잘 잡아주는 느낌. 컨디션의 영향도 있겠지만런닝화도 오늘의 가뿐한 러닝에한 몫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좀 더 신어보고 판단해야겠지만 ㅎ 차군은..
93일차, 트랙 8바퀴 나이키 2주차 미션
1주차 일요일 러닝 미션은 못하고다시 새롭게 주어진 나이키 2주차 미션. 동그라미코스 러닝 하니까바로 마포구민체육센터 운동장트랙이 생각났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나와서아홉 시 수업 들어가기 전에트랙 돌기 시작. 많은 사람들이 걷고 뛰고 했다.미션 수행중인 걸까 ㅎㅎ 돌고 돌고 돌니어느 순간 몇 바퀴인지세던 것도 까먹고 수업 가기 직전까지 가능한트랙을 많이 돌려고 했는데8바퀴 밖에 못 뛰었다. 400m 트랙 x 8바퀴 해서 동그라미코스 러닝 미션 클리어. 제대로 다리를 못 풀고 바로줌바 수업 들어갔다가완전 기진맥진 ㅋㅋㅋ 파워 다이어트 하는 기분이 들었다.저녁 안 먹고 나왔으면못 버텼을 듯. 고생한 내 다리를 위해오늘은 오리진스 타임~ 쿨링감이 너무 강해서추운 날은 사용하기가 두려운레그리프트 ..
92일차, 올해 첫 러닝은 나이키 1주차 미션
나이키 미션을 보고도전 의식이 타올랐다. 애플워치도 장만했겠다-이제 정말로 달려야지!!! 미세먼지가 조금 잦아든 토요일 밤,차군과 함께 올해 첫 러닝을 나갔다. 여전히 아름다운 한강 야경. 울트라부스트를 세탁 맡겨서줌바 수업갈 때 신는 운동화를대신 꺼냈다. 흑 망원초록길에서 홍제천으로왕복하는 5k 코스 중간에 함상공원도 새로 생겨서상수 방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그런데 저녁밥을 가득 먹고 나왔더니숨이 깊이 안쉬어지는 느낌ㅠㅠ 이렇게 먹고 뛰는 미련한 짓을 한다고차군에게 짜증을 짜증을 ㅋㅋㅋㅋ 힘들었다고, 너무 ㅠㅠ 허벅지를 질질 끌며마무리한 봄맞이 러닝. 한번도 멈추지 않았다. 스트레칭도 좀 하고 싶은데쉬 마렵다고 빨리 가자는 차군 ㅋㅋㅋ 나이키 미션은 인증샷을인스타그램에 올려야..
90일차, 런투게더 그리고 새로운 러닝 백
우리 집 양반은 요즘 틈나면 달리기로 합정동 라이프를 만끽 중이시다. 집 가까이 한강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 암요! 어떤 날은 출근 전에도 러닝하고, 퇴근하고 와서도 러닝하고- 매일 나가서 잔뜩 땀에 쩐 빨래감을 벗어놓는다. 으이구 ㅋㅋㅋ 가을 러닝 참가자 모집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나도 러닝 시작해야하는데... 하다가 오늘도 또 혼자 뛰러 간다고 옷 갈아입길래 나도 같이 간다고 밍기적 대며 따라나섰다. 런 투게더!!! 의욕만 앞서고 몸은 안 따라줌 ㅋㅋㅋ 사용하는 나이키 플러스 런클럽 어플은 언제 또 내가 멈추면 기록도 중단되는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노~ 하는 수 없이 솔직한 기록을 남겼다. 5k를 찍긴 했지만 4k 이후부터는 걸었음. 너무 피곤 ㅠㅠ 좀 더 이르게 멈추고 싶었지만 나는 ..
89일차, 대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첫 망원지구 러닝 이번 달 들어 필라테스도 못가고 있는데 게으르고 바쁘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서울국제마라톤 10k이 눈 앞에ㅠ 다가와 아니 나갈 수 없었다. 한 살 더 먹어 기록에 더는 기대가 없다만. 완주는 해야지 않겠는가!! 오랜만에 한강 러닝 변함없는 5k 코스 아직 날이 많이 안 풀렸나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저러나 나는 내 길을 가야지~ 쉼 없이 달렸다. 대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이 길을 달리던 지난 날들이 머릿 속에 떠오고 흩어졌다. 어떤 구간에서는 온갖 잡새가 날아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달리는 것을 생각하는 것 외엔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가 왔다. 33분대로 힘겹게 마무리. 춥다고 껴입었더니 구석구석 땀이 질척이는 몸이 됐다. 다음 달부터는 필라테스를 멈추고 시간 나는대로..
88일차, 가을 러닝 시즌! 어깨 만들기도 시작!
출국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월요일부터 디데이 체크하며 업무 정리 시작- 그래도 전날까지 야근 확정이다. 휴휴 늦은 퇴근을 하고 차군을 만나 한강망원지구 출동 가을가을 러닝의 계절~ 9월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지 10시가 다 된 시간에도 러너들이 참 많았다. 그 런 데 나이키 러닝 앱이 바뀌고 처음 실행했더니 다 낯설었다. 기록 체크도 제대로 안되서 수동으로 입력 ㅠ 앱은 개인 기록보다 공유 중심으로 확 바뀌었다. 학습이 필요하다. 으 변화는 불편햅!! 여느 때와 같은 5k 코스 망원초록길 ~ 상수나들목 왕복 지난 번보다 속도를 내고 한참 달리던 때만큼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30분을 넘겼다... 왜... 왜!!! 세월에는 장사 없다더니 ㅠ 젊은 체력을 유지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엉엉. 주말에 있는..
86일차, 봄 러닝 낭만
퇴근길에 나이키 아울렛 매장 들렀다가 레깅스 이월 상품 하나를 득템했다. 조금 두께가 있어 이제 곧 입기 어려울 것 같지만 저렴하니 만족!! Just do it! 집에 와서 입어보고 있다가 기분도 꿀꿀하니 개시나 해볼까 하고 바로 나갔다. 86일차, 망원지구! 목표 5k 저번처럼 온몸이 묵직한 느낌은 덜했다. 필라테스로 군살을 다소 감량한 덕분이 아닐까나 ㅎㅎ 그래도 k당 5분대에 들어오려면 다음 달까지 많은 훈련을 해야한다. 아이고 다리야~~ 음악 들으면서 스트레칭 좀 하고 성산대교 불빛이 한강 아래로 흘러내리는 그림 같은 야경을 내려다봤다. 봄, 러닝, 낭만. 하지만 흘러나오는 노래는 십센치의 '봄이 좋냐' ㅋㅋㅋ 손 잡지 마 팔짱 끼지 마 끌어 안지 마 제발 아무것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