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
공지사항
오늘의 두부 샐러드
저녁 찬이 마땅치 않아 퇴근하고 시장에 들렀다. 봅씨가 일러준 도라지 무침을 해보려 했는데, 맘에 드는 도라지가 없어서 못사고 따끈따끈 손두부 한 모 1,500원 오이 6개 1,000원 빨간 파프리카 3개 1,000원 양상추 2통 1,000원 대추방울토마토 1근 3,000원 이렇게 구입!! (은근 많이 샀네;;) 된장찌개를 할까 하다가 그냥 이 모든 재료를 넣고 샐러드를 하기로 했다. 방토는 냉장고에 한 줌 남아있던 일반 방토로- 두부는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살짝 구워서 젤 위에 올려주고! 전에 남은 오리엔탈 드레싱 홀홀 뿌려서 촵촵하니, 싱그러워~ 기분좋아~ 그런데, 두부가 정말...... 이건 특급 두부야!!! 이제 마트에 파는 브랜드 두부는 못 먹겠다. 시장 손두부에 반함 ㅠㅠ 너무 고소해...ㅠ 내..
버터구이 오징어
어제 친구집 갔다가 '피데기'라고, 울진에서 우리의 친구 어머님이 직접 말리신 반건조 오징어 세 마리를 획득했다. 기쁨 기쁨~ (진정한 건어물녀가 되는건가 ㅋㅋ) 그냥 먹어도 되지만, 왠지 좀 더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해봤는데 (잘 굽는 방법이라던지...) '버터구이 오징어'가 뙇!! 오호호호호~ 마침 집에 버터가 있어서, 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오징어 투하! 휘휘 볶아대기 시작. 온 방에 버터 스멜이~~ 하ㅠ 맥주를 아니 먹을수 없'으리'!! 길에서 파는 버터구이 오징어 맛이 난다ㅠ 인공 고무 씹는 그런 쫄깃함과는 차원이 다른, 버터 코팅된 진짜 오징어 구이!! 유레카~~~
불고기와 양상추샐러드
어제 홈플러스에서 장 봐온 거랑 오늘 오전에 시장에서 넉넉하게 사온 채소로 완성된 일요일 저녁 메뉴는 불고기와 양상추 샐러드- 불고기 만드는 법 재료 : 돼지 불고기용 뒷다리살 600g, 양파, 당근, 파, 다진마늘, 청주, 진간장, 시중에 파는 불고기용 양념 있으면 조금 넣어주고~ 깻잎쌈을 해 먹으면 맛있다. 양상추 샐러드 오이는 4개 천원, 양상추는 한통에 이천오백원ㅠ 방울토마토도 사려고 했는데, 현금을 다 써서 어쩔 수 없이 걍 요 두개로! 양상추는 낱장으로 뜯어서 잘 씻어주고, 오이도 소금으로 빡빡 문질러 씻어서 썰어주고, 홈플러스에서 산 오리엔탈 드레싱을 흩뿌려주었다. 삼천이백원이었던가... 흐규...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던데 다음엔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촉촉하게 비가 오는데, 아사삭 채소를..
바지락 오일 파스타
연휴 마지막 날이니까, 오늘의 저녁 메뉴는 바지락 오일 파스타! 집에 들어오는 길에 마트 들러서 바지락을 한 봉지 샀다. 모시조개는 너무 비싸ㅜ 나머지 재료는 집에 있는 걸로. 파스타면, 올리브 오일, 마늘 대여섯개, 바지락, 청주, 파슬리 가루 (청량 고추가 없어서 생략) 1. 면 삶기 - 물에 소금과 올리브 오일을 조금 넣고 익힙니다. 2. 마늘과 바지락 익히기 -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마늘과 바지락을 익힙니다. 바지락을 따로 한번 삶지 않고 바로 해감시킨 걸 투하했더니, 국물이 나오면서 기름과 함께 퐈파파파파파파팍ㅠ 어후 죽을 뻔 했네ㅋㅋㅋ 청주도 조금 넣어주고~ 3. 면 넣고 함께 익히기 - 조금 부족해졌다 싶은 올리브오일을 좀 더 두르고, 삶은 면을 넣고 휘휘 저으면서 마저 익힙니..
버터먹은 빵과 커피
밀린 잠을 원없이 자고 일어나 약간의 가사 노동을 하고 유통기한 하루 지난 식빵을 처리하기 위해 버터를 꺼냈다. 버터 한 숟가락을 후라이팬에 녹이고 식빵 한 장을 척 올리자 녹은 버터들이 무언가에 홀려 이끌려가듯 순식간에 식빵 속으로 들어갔다. 버터 스멜~ 달걀도 한장 구워서 빵 사이에 찔러주고 비쥬얼은 이따위지만, 아니라오~ 아니라오~ 탄 것이 아니라오오~ 빵껍데기 부분이라 색깔이 저렇다 ㅋㅋ 커피도 내렸다. 예가체프. 커피메이커는 오빠야가 장가가기 전부터 쓰다가 남겨준 구시대의 유물인데, 검색해보니 10년은 더 된 모델이다 ㅋㅋ 그래도 아직 꿀렁꿀렁 거리며 작동은 잘 된다(되고 있는 거겟지-) 내일은 식빵과 우유 사러 또 마트 가야겠다 크헤헤!! 버터먹인 빵 너무 맛있졍.
단호박이시네요
오늘의 재료 : 뉴질랜드산 단호박 (홈플러스 2500원) 난생 처음 사봤다. 이걸로 뭘 하지? 생긴게 참 단호박이시네요. 테이블에 놓고 앉아서 레시피를 검색했다. 단호박찜, 단호박죽, 단호박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가 나왔지만 집에 딱히 다른 재료가 없어서 오늘은 그냥 그 순수한 맛을 즐겨보기로 했다. 우선 베이킹소다 솨솨 뿌리고 빡빡 문질러서 깨끗하게 껍데기를 씻고, 속을 파내고 썰었다. 음~ 한 통인데도 양이 많은 단호박이시네요. 반을 나눠, 단호박 오븐 구이 준비. 올리브 오일을 곱게 바르고 파슬리 가루를 대충 묻혔다. 그리고 오븐 예열 후 180도에서 20분 정도 굽굽. 했더니 음~ 맛있는 단호박이시네요. 단호박이 오븐에서 돌아가는 동안 토마토 소스 남은걸로 대충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그리고 맛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