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공지사항
사운드베리페스타
여의도 63빌딩 2-4층에서처음 열린 2014 사운드베리페스타양일권으로 다녀왔는데운영 면에서 미흡함이 백만개!!! 특히나, 음악과 흥이 있는 곳에서맥주도 못먹게 하고 말이지 ㅋㅋ(그래도 몰래 먹었지만) 타임테이블이 적힌 부채,흔들흔들~ 3,4층 스테이지는 가보지도 않았다.보고 싶은 뮤지션이 전부 2층 스테이지에몰려 있었으므로 ㅎㅎ 가을방학언니네이발관소란10cm국카스텐!!! 오랜만에 발광하며 놀았더니어깨와 목이 덜그덕거리기 시작하고... 둘째날은 앉아서 놀았다. 옥상달빛정준일원모어찬스!!! 갖고싶다 박원~엄마 박원 사줘~박원!~~~~박원ㅠ하, 단독공연을 가야겠다. 뒤풀이는 췌가 찾아낸 샛강역 근처'생활맥주' Daily Beer 앵그리버드, 치킨이 바삭바삭!굿 초이스. 으헝헝, 비온다더니 한방울도 안 오고바..
접기로 한다
judain. all rights reserved. 이번에 준비하는 시 컨텐츠는 더욱 감명깊다. 접기로 한다 박영희 요즘 아내가 하는 것을 보면 섭섭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지만 접기로 한다 지폐도 반으로 접어야 호주머니에 넣기 편하고 다 쓴 편지도 접어야 봉투 속에 들어가 전해지듯 두 눈 딱 감기로 한다 하찮은 종이 한 장일지라도 접어야 냇물에 띄울 수 있고 두 번을 접고 또 두 번을 더 접어야 종이비행기는 날지 않던가 살다보면 이슬비도 장대비도 한 순간, 햇갈에 배겨내지 못하는 우산 접듯 반만 접기로 한다 반에 반만 접어보기로 한다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
왜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왜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가 갖고 싶은 날- 강남 외근을 마치고 교보 핫트랙스에서 여권 케이스나 사볼까 하면서 기웃거리고 있는데 띠용~!! 플레이모빌 미스터리 피규어를 발견했다. 광화문점에 있다가 더 이상 안 나오길래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으하하 그래, 이걸 사자! 한 봉지에 6천원 하는 것을 4팩이나 집어들었다. 질러, 질러. 이번 독일 여행에서 플레이모빌 매장 방문도 중요한 일정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거기선 또 얼마나 질러올지, 흐먀. 뭐가 들었나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집에 가는 9호선 전철 안에서 한 팩을 개봉했다. 흠, 너는 파라오의 여인인가. 앉아서 조립해서 완성하곤, 계속 손바닥에 놓고 친구처럼 함께 걸었다. 근데 너는 뭔가 나를 원망하는 눈빛 가트다? 집에 오자마자 나..
태풍 그리고 피서, 덥지 않다는 함정
해운대에 가자고 했다. 뙤약볕 아래 펼쳐진 백사장과 파라솔이 연출하는 장관도 보고, 조개찜도 먹고 냉채족발, 완당도 먹자고 했다. 그렇게 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서울에서 출발하는데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설마. 그리고 휴가 3일차. 해운대 가기로 했던 그 날에 딱맞춰 정말 태풍의 영향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비바람이 불었다. 어쩔. 우리는 카톡방에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었고 김해 아울렛, 대명리조트 워터파크, 문동폭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결국 선택은 문동폭포. 콸콸 쏟아지는 폭포수를 보며 득음을 하자!! 비를 맞으면서 뿔난 망아지처럼 뛰댕겨보자!! 서둘러 여벌옷을 챙기고 나설 준비를 했다. 화장은 워터프루프로. 집에서 문동폭포 근처 성엣장 집까지는 6.4킬로. 거리로만 보면 달려갈 수도 있을만큼 가까..
오늘의 드라이브 2
느즈막히 일어나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밥상머리 앞에 앉았다. 메뉴는 전복닭백숙. 아 집에 온게 맞구나. 행복해하며 한마리 뚝딱했다. 창밖 하늘에 구름은 뭉게뭉게. 그즘부터 울리는 핸드폰에는 회사 번호가 찍혔고, 동시에 나는 월말마감마다 휴가를 떠나는 불성실한 재무 담당직원으로 찍혔지만. 으하하. 다행히도 내가 부재중인 회사는 오늘도 잘 굴러갔다. 씻고 나가서는 서점들러서 살까말까 열댓번 고민했던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을 구매했다. 그리고 스벅에 가서 저녁 약속시간 전까지 책보면서 커피 드링킹. 결혼도 하기 전에 부부관계의 권태로움이라는 문제 의식을 다룬 내용을 읽고 있자니 입이 써서 페리에를 한병 더 주문해서 마셨다. 반만 읽고 반은 남겨놓음. 낼 마저 읽어야지. 저녁에는 퇴근한 성엣장과 윤세, 그리고 ..
오늘의 드라이브
휴가 1일차. 성엣장 붕붕이를 타고 거제 대명리조트 쪽으로 드라이브 한바퀴. 바람 한 점 없고 뜨거운 볕이 내리쬤다. 태풍 전야라니 믿을 수 없군. 리조트 근처 달콤커피에서 성엣장이 강추강추한 허니몽 드링킹했는데 통자몽이 두툼하게 뙇! 과육이 살아있네~ 전국 어디서 먹어도 이런 맛이 아닐 거라고 했다. 진짜 자몽 폭풍 감동!! 그리고 저녁 무렵 집에 오니 아빠가 차려준 딸래미 술상ㅋㅋ 돼지고기 수육 푸지게 먹고 화이트 소주를 홀짝홀짝 마시다가 방 한구석에 찌그러져서 한숨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