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공지사항
맥주 생활
늦잠자서 셔츠도 겨우 다려입고, 머리도 제대로 못 말리고, 힐도 도저히 못 신겠다 싶어 플랫 신고 힐은 가방에 넣고. 정말 서울의 흔한 아침으로 돌아왔구나- 현관에서부터 달려나가다가 실소를 터뜨렸다. 할 일이 산더미, 하고싶은 일도 뭉게뭉게. 일상 복귀하자마자 멘붕이 풍년. 잘 할 수 있겠지 뭐. 나를 다독이며 오늘도 이어가는 맥주 생활! 독일 도르트문트 지방의 라거라는 'Dortmunder export'. 깔끔하다. 원래 독일 라거는 어두운 색깔인데 도르트문더는 최초의 밝은 라거라고. 맥주에 관한 지식이 잘 정리된 어느 분의 블로그를 드나들며 학습중이다.
다시 일상
집에 오자마자 창문을 모두 열고 실내 환기, 폭풍 청소를 시작했다. 캐리어 속에 가득한 빨래도 꺼내 어두운 색, 밝은 색으로 두번 세탁기 돌렸다. 다행이 날이 맑아 빨래가 금방금방 말랐다. 화장품 파우치는 결국 하이델베르크 숙소에 두고 왔는지 보이지 않았다. 당장 눈썹 그리는 건 사러가야 하게 생겼네- 뭐 없는대로 연필로라도 그리면 되니까 그건 괜찮음. 근데, 애끼던 반지도 거기 들어있었구나- 이건 좀 아쉽지만 뭐 어쩔 수 없지 ㅎㅎ 쏘 쿨하게 넘기고. 흰밥을 지어서 김치찌개에 깻잎, 젓갈 반찬으로 한 술 뜨고 기절했다. 비행기 안에서 제대로 못 자서 그제야 피곤이 몰려온 듯. 늦은 저녁에야 깨서 홈플러스로 나갔다. 바로 세계맥주 코너로 직진. 하지만 코젤다크 한 병이 오천원이 넘고ㅠ 어쩔 수 없이 5개..
사투
사무실 책상 위멘붕과의 사투 이틀만 잘 버텨보는걸로!
문득
오버페이스로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일도, 여행도, 사람 만나는 일도. 달콤커피 허니몽이 또 먹고 싶다.
뉴발란스 컬러런에서 걷기
안 늦을려고 새벽 6시에 알람 맞춰놓고-평일보다 더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동동동 2014 뉴발란스 컬러런 참여! 장소는 과천 서울대공원- 참가신청하고 받은 아이템들을 장착하고사진찍고 놀다가 스타트 라인으로 향했다. 쩌~ 앞 그룹에서 출발했어야 했나... 느즈막하게 왔더니ㅜ한참을 기다려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배고파... 이미 지쳐가기 시작 ㅋㅋ 그런데 출발해도 사람들이 뛰지 않는다 ㅋㅋㅋ뛸 생각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 ㅋㅋㅋ 런이 아니라 웤이구나!!! 우리는 그렇게 5km의 행군을 했다. 저것이 말로만 듣던,컬러 파우더 존이구만!! 처음 나온 핑크 파우더 존에서오른쪽 눈에 직격탄을 맞고앞이 뵈지를 않아~~ 눈앞도 흔들흔들, 사진도 흔들흔들- 컬러존들을 지나오면저렇게 사람들 몸에 얼룩이 생긴다. 이런 걸 매 킬..
득템의 날
오늘의 득템1. 블루투스 이어폰 달리기 하는데 자꾸 귓구멍에 땀이 흘러이어폰이 빠지는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찾다가옆사원에게 블루투스 이어폰을 빌렸다.모토로라 ㅎㅎ 얼마나 편할지 쓰고 달려봐야되는데오늘은 비가 와서 패스. 득템 2. 보조 배터리 회사 노조 창립기념으로 나왔다.으헤헤- 여행 전에 필요했는데생겨서 너무 기쁨! 처음으로 쓸만한 게 나왔군 ㅎㅎ 득템 3. 셀카봉 새언니가 사다달라고 부탁해서주문하는 김에 내꺼도 같이 주문했다.요즘 데이트 필수템이라며? ㅋㅋㅋ 뭔가 커 보이는데, 다 접은 봉 길이는내 손 한 뼘 정도다 ㅎ블루투스 리모콘도 함께! 핸드폰 장착한 뒤 앉은 자리에서쭉 들어 찍어보기도 하고 안뇽~~~ 셀카 ㅋㅋ 퇴근하는 데 가방이 불룩한게~뭔가 신난다 ㅋㅋ 요요~
농땡이
이제 야근을 해서라도9월 업무 일정을 빼놔야 하는 시점이 왔다.오늘부터는 달리지 않으면 안된다. 칼퇴하고 싶은 마음을 꽁꽁 엮어모니터 앞에 걸어두고억지춘향 하고 있으니... 일이 될 리가 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덩기덕쿵덕 일단 퇴근할랭... 마침 참고해서 볼 책도 있고 하여도서관이나 가자- 하고 홍대로 향했다.예약해뒀던 마스다 미리 책 하나가들어왔대서 그것도 함께 빌리고. 배가 고파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맥도날드에서 끼니 해결하며빌린 책을 보는데, 제목은 서른여섯살 수짱이 회사에 다니면서 만난'아무래도 싫은 사람'에 대한, 싫은 이야기ㅋㅋㅋ아, 싫다. 수짱의 사촌동생 아카네는 서른살- 그럼 첫애는 서른둘에 낳아야 하는건가?앞으로 2년... 위험해.내년은 무리라고 해도 내후년에는 하지 않으면늦는다고! 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