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 레시피
공지사항
농땡이
이제 야근을 해서라도9월 업무 일정을 빼놔야 하는 시점이 왔다.오늘부터는 달리지 않으면 안된다. 칼퇴하고 싶은 마음을 꽁꽁 엮어모니터 앞에 걸어두고억지춘향 하고 있으니... 일이 될 리가 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덩기덕쿵덕 일단 퇴근할랭... 마침 참고해서 볼 책도 있고 하여도서관이나 가자- 하고 홍대로 향했다.예약해뒀던 마스다 미리 책 하나가들어왔대서 그것도 함께 빌리고. 배가 고파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맥도날드에서 끼니 해결하며빌린 책을 보는데, 제목은 서른여섯살 수짱이 회사에 다니면서 만난'아무래도 싫은 사람'에 대한, 싫은 이야기ㅋㅋㅋ아, 싫다. 수짱의 사촌동생 아카네는 서른살- 그럼 첫애는 서른둘에 낳아야 하는건가?앞으로 2년... 위험해.내년은 무리라고 해도 내후년에는 하지 않으면늦는다고! 후우~ ..
밤호박
밍맹몽이 소개해 준 밤호박-단호박인데 밤맛이 나는건강한 달달함의 신세계!! 시장갔는데 밤호박이주먹 만한게 2500원씩 하길래온라인으로 찾아보고 구매했다. 19800원인가 했는데10개 정도 들어있는 박스가도착. 으캬캬. 이것이 밤호박이시네요~ 깜찍하죠오~ 단호박 찔 때와 마찬가지로껍데기째로 먹을거니 베이킹소다 촤촤 해서빡빡 문질러 씻어주고반으로 썰어서 씨를 긁어낸다음다시 먹기 좋게 썰어서10분 조금 넘게 쪄준다아~ 찜기에 넣기 전에 한 컷- 다 쪄지면 조금 식힌 다음에몇개 집어먹고남은 아이들은 냉장 보관- 나중에 꺼내서렌지에 데우고 우유랑 먹으면완전~~~~~~~~ 맛있다!!! 으헤헤-
사운드베리페스타
여의도 63빌딩 2-4층에서처음 열린 2014 사운드베리페스타양일권으로 다녀왔는데운영 면에서 미흡함이 백만개!!! 특히나, 음악과 흥이 있는 곳에서맥주도 못먹게 하고 말이지 ㅋㅋ(그래도 몰래 먹었지만) 타임테이블이 적힌 부채,흔들흔들~ 3,4층 스테이지는 가보지도 않았다.보고 싶은 뮤지션이 전부 2층 스테이지에몰려 있었으므로 ㅎㅎ 가을방학언니네이발관소란10cm국카스텐!!! 오랜만에 발광하며 놀았더니어깨와 목이 덜그덕거리기 시작하고... 둘째날은 앉아서 놀았다. 옥상달빛정준일원모어찬스!!! 갖고싶다 박원~엄마 박원 사줘~박원!~~~~박원ㅠ하, 단독공연을 가야겠다. 뒤풀이는 췌가 찾아낸 샛강역 근처'생활맥주' Daily Beer 앵그리버드, 치킨이 바삭바삭!굿 초이스. 으헝헝, 비온다더니 한방울도 안 오고바..
19일차, 혼자가 편하다
퇴근길에 달리기 카페에 있는당산 모임을 보고 살짝 고민하다가참석 결정! 옷을 갈아입고 나가서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달렸다.6km가 당산의 기본 코스지만4km 정도만. 후후- 낯선 코스라 두리번 거리면서주변 구경을 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자세부터 남다른 한 여성분을 보니아, 나도 잘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무진장 들었던 오늘의 달리기 끝. 이번엔 뒷풀이도 참석해 보았는데낯선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가 얼마만인가.익숙하지 않은 그런 자리를나름대로 즐긴다고 즐겼지만느낀건 역시나, 나는 '혼자가 편한 사람'이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 그런 때가 있고,아닌 때가 있는데,요즘은 그런 때다.
먹고 사는 일상
오늘 봅씨가 밤에 양배추 반통을 나눠주러우리 동네에 들르겠단다.나도 뭔가를 나눔해줘야겠다는 생각에퇴근길에 망원시장에 장보러 출동! 여기저기 기웃거려봐도 그닥 살게 없어서복숭아, 달래, 아삭이고추를 구입했다.아, 시장 떡볶이도 1인분 사 먹었다. 조금씩 나눠담아 들고 나가서양배추 반통, 고춧가루 조금과 바꾸고 왔다.아름다운 나눔 ㅎㅎㅎ 담주에 코스트코 한번 같이 가기로 약속하고!(나 아직 코스트코 한번도 안 가본 촌놈 ㅋㅋㅋ)수다떨다가 밤 12시 넘어서 들어왔더니 출출해서ㅜㅜ 임동동이가 싱가폴에서 사다준 카야잼을 개시했다!시간이 늦었으니 식빵 한장만 궈서카야잼 바르고, 버터도 잘라서 얹었다. 호메, 이런 맛이었구나!? 맛있져ㅜㅜ결국 나는 싱가폴을 이렇게만경험해야 하는 것인가...나도 머라이언상을 보고 싶다..
아빠라는 남자, 마스다 미리
마스다 미리의 엄마아빠 시리즈 중"아빠라는 남자"를 빌려 읽었다. 이 책의 매력은 아빠라는 남자에 대해 나열한목차를 훑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툭하면 남의 구두를 신고 들어오는 남자 탁자 위의 음식은 일단 먹고 보는 남자 웬만해선 손을 안 씻는 남자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남자 성격은 급한데 낚시를 좋아하는 남자 짐을 안 만드는 남자 좋고 싫음이 분명한 남자 글씨와 성격이 정반대인 남자 싫은 건 무조건 티 내는 남자 애정 표현이 서투른 남자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변함이 없는 남자 푼돈에 인색하지 않은 남자 ... 아빠에 대한 애정 넘치는 시선,하지만 딸은 말한다. "내 애인이 아빠같이 군다면정말 못참을 거예요"(싱긋
18일차, 잘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회사에서 기초 검진을 받는데마지막에 의사 문진이 있었다.요즘 운동 뭐 하는게 있냐고 묻길래,나는 자랑스럽게 '조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가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해줘서기분이 좋았다. 칭찬은 나를 달리게 한다!! 저녁을 먹고 나와오늘의 목표 5km를 설정하고 런런♩ 상수나들목으로 가는 도로 주변으로풀들이 많이 자랐는데자전거 때문에 도로 가장 자리에 바짝 붙어가다보니자꾸 강아지 풀들과 나의 허벅지가마구 하이파이브를 했다.따거, 따겁다고!!!서울시에서 좀 관리해줬으면 좋겠다흥. 오늘따라 귀옆머리에 땀이 줄줄-자꾸 귓구멍으로 땀이 들어가서이어폰이 빠지려고 했다. 강아지풀과 이어폰이 거슬렸기 때문..이겠지?컨디션에 비해 조금 아쉬운 기록이지만오늘의 달리기도 잘 마무으리! 아, 런더시티 연동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