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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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어서 오랜만에 바지락 오일파스타 팝콘과 꽃같은 맥주 평화
고
지난 주에 IT팀에서 메일이 하나 왔는데,사내 노후PC top 50에 선정되어조만간 교체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영광입니다... 그리고 월요일 출근하니떡 하니 바뀌어 있는 사무실 데스크탑 ㅎㅎ 와이드 모니터나 빠른 속도가 적응이 안되서하루 종일 남의 자리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PC는 멀쩡하니내 정신머리만 교체되면 되겠네? 달리는 일상에 몰두하다보니어느새 여행은 50일 남짓,그 사이에 미리 해 둬야 하는회사 일도 산더미인데... 괜찮다!!!!!!!!!!!!!!! 잘 할 수 있습니다미타불~ 오늘은 달리기 운동 쉼.
6월 4주
월요일부터 소나기가 오락가락 하였다.'이런 미네랄!' 업체에서 분통터지게 하는 바람에내 기분도 오락가락. 이번 주는 습한 날씨 때문인지 자꾸 기분이 다운~밤 열시도 안되서 기절하고 뻗어버리는 한 주를 보냈다. 월요일 점심시간회사 주차장 가는 길에 만난 계란 꽃. 저녁엔 우울함을 털어버리기 위해바지락 오일파스타~그냥 양푼비빔밥 먹는 수준으로...마구 만들어서 엄청나게 먹었다. 화요일엔 회사 근처 보리울 출판사에서 라떼.가격은 그대론데 컵 사이즈가 커졌다.이런 사소한 것에서 고객 만족이 터진다 ㅎㅎ 퇴근하고 도서관 들렀다가오는 길에 시장에서 사온 체리!부내나는 과일 ㅎㅎ 밤에는 프리마켓에서 사온 제주 캔들로아로마로마로마호 쎄라피~ 수요일에는 나에게 선물이 도착했다. ㅎ주문한 안나수이 루즈 자!투명한데 바르면..
6월 3주
또 일주일, 구둣발의 기록 ; 먹부림의 흔적 ; 그리고 주말, 양귀자의 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 중 한 문장. "내 인생의 볼륨이 이토록이나 빈약하다는 사실에 대해 나는 어쩔 수 없이 절망한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우울해하는 것은 내 인생에 양감(量感)이 없다는 것이다. 내 삶의 부피가 너무 얇다. 겨자씨 한 알 심을 만한 깊이도 없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 (p.15)" 어휘의 수준과 깊이가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는 요즘에 뭔가 갑갑증을 느끼고 있던 차에, '인생의 양감'이라는 것에 침잠했다. 그러던 중 주말 오후 시청역 카페에서 함께 노닐던 봅씨에게 이 문장에 대해 말했는데, 봅씨는 당장 '너와 내가 가지고 있는 몸의 양감'이 부족함에 대해 말했다. 그렇다. 겨자씨 한..
6월 2주
퇴근 후 집에 오면 일단 한숨 자서방전된 체력에 배터리 10%는 채워야겨우 움직일 수 있었다. 정신없는 한 주의 기록-기록이 없는 날은 기억조차 없다. 화요일에는 강남에서 강연회가 있었다. 구두 신고 몇 시간 서 있었더니,발가락과 종아리가 잔뜩 성이 났다. 수요일에는 점심으로 짬뽕을 먹고,입술에 불이 나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와~ 여전한 그 맛. 금요일 출근길,이미 몸에서 영혼이 달아난 상태... 기분 전환을 위해 선택한 편의점 아침 음료'자몽 먹은 콜라겐' 이너뷰티 ㅋㅋ 그리고 토요일 오전,예약해 둔 미용실에 가서단백질 클리닉을 받았다. 더워, 더워!!!! 집으로 가는 길에 합정 오브젝트에 들러지름한 반지. 언젠가 책에서 읽었는데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 이유는,'기억할 것이 별로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