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공지사항
2017 벤츠 기브앤레이스 10k 완주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러닝- 벤츠 기브앤레이스가중앙마라톤이랑 날짜가 겹쳤는데 아무래도 출발지가 집이랑 가까운 곳이몸도 마음도 편한지라,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를 달리는기브앤레이스에 출전했다. 참가 기념품이벤츠가 더 좋았기도 하고ㅋㅋㅋ 스타트와 피니시 모두 같은 장소라따로 짐 보관 차량이 이동하지 않아서여유가 있었다. 차량 이동 전에 맡기려면한 시간 전에는 일찍 와야 해서더 피곤하다는 ㅋㅋ 많이 쌀쌀해진 날씨- 다행히 기념 티셔츠가 긴팔이라하나 더 껴입지 않아도 되고 좋았다. 배번 부착을 하고, 이제 스타트 라인으로!! 가을 가을한 풍경 속에서떠들썩하니 기분 좋은스타트 라인~ 처음 가 본 상암 평화의 공원 코스는비포장 산길이 포함되어 있고오르막 내리막도 많았다. 산길 중에는 살짝 물이 고여진흙..
뉴발란스 런온 서울 10+1k 완주. 유독 힘들었다
느즈막히 점심먹고 여의도로 출발! 가을러닝 시즌 시작과 함께 9월 처음 맞이하는 대회 "뉴발란스 런온 서울" 참가 티셔츠 입은 사람들이 모두 여의도로 모여들었다. 이런 참여감!!!! 오랜만에 만나는 페이스메이커 동지들과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나는 검정 배번. 러닝화까지 있는 패이스 패키지. 차군은 빨리 접수를 못해서 밝은 배번의 런온 패키지. 커플 러닝화 실패! 하지만 페이스 패키지를 신청한 3,000명과 커플 러닝화ㅋㅋㅋㅋ 이런 참여감~~~~ 러닝화까지 포함해서 참가비 8만원이면 가성비 쩌는 듯ㅋㅋ 마침 검정 러닝화도 없고 해서 신청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다. 이번 런온 코스는 여의도 공원 - 양화대교 -합정역 지나 상수역 - 서강대교 - 다시 여의도 공원 다리 건너는 거 참 싫은데 두 ..
88일차, 가을 러닝 시즌! 어깨 만들기도 시작!
출국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월요일부터 디데이 체크하며 업무 정리 시작- 그래도 전날까지 야근 확정이다. 휴휴 늦은 퇴근을 하고 차군을 만나 한강망원지구 출동 가을가을 러닝의 계절~ 9월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지 10시가 다 된 시간에도 러너들이 참 많았다. 그 런 데 나이키 러닝 앱이 바뀌고 처음 실행했더니 다 낯설었다. 기록 체크도 제대로 안되서 수동으로 입력 ㅠ 앱은 개인 기록보다 공유 중심으로 확 바뀌었다. 학습이 필요하다. 으 변화는 불편햅!! 여느 때와 같은 5k 코스 망원초록길 ~ 상수나들목 왕복 지난 번보다 속도를 내고 한참 달리던 때만큼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30분을 넘겼다... 왜... 왜!!! 세월에는 장사 없다더니 ㅠ 젊은 체력을 유지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엉엉. 주말에 있는..
55일차, 속풀이 러닝
운좋게 조기퇴근을 하고 진석군과 종로에서 저녁 보양식 무교동 낙지를 먹었다. 집에 오니 여덟시, 고향친구와 통화하며 수다를 한판하니 밀려오는 헛헛함과 소화장애의 기분을 견딜 수 없어 미세먼지를 확인했다. 낮에는 나쁨이더니 저녁되서 보통이네~ 그래서 55일차, 불금의 러닝을 한판했다. 매운 걸 먹어서 그런가 많이 먹어서 체한건가 뭔가 속이 불편함이 있었는데 3km를 지나면서부터는 괜찮아졌다. 이것이 바로 '속풀이 러닝'인가! 이왕 시작한거 목표 5km는 찍자해서 살만해진 상태로 완주! 달리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고 아 이건 정말 좋은 생각이다 싶은 것도 많은데 멈추고 헉헉 거친 숨을 내쉬는 동안 그 생각들은 지난 밤 꿈처럼 조각조각 흩어지고 사라진다. 떠오른 생각을 잘 접어서 차곡차곡..
52일차, 효과적으로 자기를 연소시켜 가는 일
긴 연휴의 끝-출근과 야근이 하루의가장 큰 포인트인 일상으로 복귀. 저녁 먹고, 러닝하러 나섰다.52일차, 좋구나! 29분 정도로 5km를 완주했다.역시나 날씨가 좋아서러너와 라이더들이 우글우글~ 오늘의 달리기는어제 다시 읽기 시작한하루키의 에세이의한 구절과 함께 남긴다. 그런데, 이 책은봐도봐도 재밌다.같은 10년이라고 해도, 멍하게 사는 10년보다는 확실한 목적을 지니고 생동감 있게 사는 10년 쪽이, 당연한 일이지만 훨씬 바람직하고, 달리는 것은 확실히 그러한 목적을 도와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주어진 개개인의 한계 속에서 조금이라도 효과적으로 자신을 연소시켜 가는 일, 그것이 달리기의 본질이며, 그것은 또 사는 것의 메타포이기도 한 것이다.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