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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동네 카페 마실 - cafe BUBU
일요일 낮. 간장 계란밥을 해 먹고배가 불렀다. 바닥에 드러누워아. 아무것도 하기 싫다. 하지만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다간해가 지는 걸 보며 울 것 같다.나가야지.밖으로! 놋북이랑 책이랑놀고 일할 것을 주섬주섬 챙겨서오늘은 동네 스벅 대신,카페 부부로! 스벅보다 훨씬 가깝다.정말 가까움ㅎㅎㅎ 맹렬한 정신을 위하여진하게~~에티오피아 코케 드립으로 주문하고기다리는 중 만난 것은... 이 곳에 사는 주인 강아지인가보다.햇살을 누리고 있다.좋은 팔자다. 가까이 보아도 그렇다.좋은 팔자다. 2층 창가에 자리잡았다.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얼굴로 맞받으며코케 한 잔을. 스멜~ 세 시 반이 넘어가니딱 좋은 자리가 된다. 들고 나온 시집은심보선 ... 얼마 전그 중 한 편을 베껴쓰고'불충실'에 밑줄을 그었었었는데,그 노트도..
딸기 해장
불금에 안드로메다 댕겨왔더니 개롭다... 살려줘..... 자다 깨다 하면서 토요일이 사라져가는 중 겨우 정신차리고 눈 떴을 때 티비에서 딸기 농장 체험하는 애들을 보다가 아 딸기가 먹고싶소!!! ㅠㅠ 끙끙거리다가 결국 시장에 딸기를 구하러 나서려는데 어제 입은 외투가 묵직한 것이 음? 주머니에 캔커피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이 안나ㅠㅠ 아놔ㅠㅜ 어이없어서 혼자 폭소하고 시장으로 출동~ 딸기랑 귤이랑 달걀이랑 대파를 사왔다. 딸기 맛있졍ㅜㅜ 대파는 언제 다듬지ㅠ 밥도 해야되는데...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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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보니 쑥대밭이 되어있었다.
투허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처음 본 맥주가 있었다.처음엔 읽을 줄 몰라부를 수도 없었던 그 맥주! Tucher투허 뉘른베르크 지방 맥주다. 2014년 9월 15일 뉘른베르크-한국 사람 언니 동생들,그리고 출장 온 아저씨까지함께 모여 소세지 탐험을 갔었다ㅠ여기서 투허를 마셨다고!!! (이거 여행 포스팅도 해야되는데...) 돌아와서 투허 캔맥을 발견했지만세일을 안 해서 늘 만지작 거리기만 했던요 녀석을 포함하여 오백캔 네 개가 만원!하는 홈플러스 맥주 세일을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으하하 그때 먹은 건 헤페바이젠이었는데이번에 산 건 필스너. 그리고 오늘, 쨔잔! 여행 사진을 뒤적거리며한 모금, 두 모금.아ㅠ 흐ㅠ 하ㅠ 또 갈래, 가서 마실래~~~~ 흙,
토요일의 북한산
한숨 자고 일어나서 포스팅하는 토요일의 북한산 등반. 낮 기온이 4도까지 오른다고 해서 바람막이만 가볍게 껴입고 등산화를 꺼내신었다. 불광역에서 704번 갈아타고 북한산성 입구 정류장에 도착하니 1시 반 정도. 좀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에도 등산복을 입고 같이 내린 사람이 꽤 있었다. 짐은 최소화. 이미 내 몸이 짐이니... 백팩없이 생수 한 병과 장갑을 손에 들었다. 탐방지원센터까지도 좀 걸어올라가야 했다. 옆으로 펼쳐진 등산용품 매장들을 기웃거리며 걷는데, 아이젠 이만오천원- 이걸 구경만 할 게 아니라 샀어야 했다는 것을, 이때는 몰랐다. 본격적인 등산 시작. 잘 닦여진 탐방로가 쭉 뻗어있다. 이제 막 하산하고 가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참 다들 부지런하게들 살고 있었다. 얼마 가지 않아 만..
카페 리브레 원두 구입
퇴근길에 연남동 방문. 카페 리브레에 원두를 사러갔다. 리뷰를 보면서는 'Dark Libre'가 끌렸는데 카페 안에 비치된 리플렛을 보고는 'No Surprises'로 맘을 바꿨다. No Surprises (Sweet & Balance) : 중버전. 모든 것을 고루 갖춘 훌륭한 밸런스의 에스프레소. 달콤한 초콜릿으로 코팅한 풍부한 과일의 맛. 역시나 베스트셀러. Dark Libre (Deep & Full) : 강버전. 스페셜티 생두로 만든 이탈리아 전통 에스프레소의 재해석. Chocolaty한 단맛과 더불어 묵딕한 바디를 느낄 수 있다. 내게 필요한 것은 밸런스! 그럼, 리브레 원두의 시작은 베스트셀러로!ㅎ 같은 이름의 라디오헤드 음악을 bgm깔고 커피를 내려 마시면 뽕 맞은 듯한 기분을 얻을 것 같다...
그러니까
다른 차원의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